주제는 '운세 플랫폼 성장 분석'으로, 이번 리포트에서는 운세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운칠기삼(포스텔러), 테크랩스(점신), 피플벤처스(홍카페, 홍스토어) 3개사를 비교 분석합니다. 세 기업의 성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향후 어떤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Jay 님께서 분석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Jay 님은 글로벌 마케팅 지주사 및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Corporate Development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서, 현재 New Space/Mobility/Green Energy 기업 전략기획실 소속입니다.
운칠기삼은 네이버·카카오에서 경력을 쌓은 심경진·김상현 대표가 2017년 1월 공동 설립했다. 운칠기삼이 운영하는 서비스 ‘포스텔러’는 사주·타로를 비롯해 궁합·별자리·손금 등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 초기부터 ‘힐링 운세’를 키워드로 누구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비즈니스의 목표로 삼았다. 상담 중개는 소위 힐링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무속 및 신점은 그 가치를 존중하지 않기 보다는 문헌을 기초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접근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자연과 하늘, 별을 보고 운세를 가늠하는 문화의 기원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중국의 음양오행학을 기반으로 사주의 형태를 띠게 된 것으로 고전 문헌에 기록돼 있다. ‘포스텔러’는 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사람들이 편리하게 쓰고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즉, 기존의 강남역이나 대학로 타로 거리에 있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포맷으로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