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숲 '리더스토리'에서는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의 성공 비결을 탐구하기 위해 CEO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가는 대표님들이 직접 전하는 사업의 여정과 경영철학 및 비전, 조직 문화의 비밀 등 생생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혁신의숲 '리더스토리'의 두 번째 주인공은 eSIM 플랫폼 ‘이심이지’ 운영사, 베이콘 서용준 대표입니다. 베이콘은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혁신적인 eSIM(embedded SIM)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로밍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SIM 카드 교체 없이 현지 네트워크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는 베이콘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 인터뷰 진행자 소개
이중대 / 메시지하우스 대표, 마크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 담당 벤처 파트너
과거 '쥬니캡'이라는 블로거로 유명했으며, 20년 넘게 기업들의 대내외 소통을 도와왔습니다. 현재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자신의 가치를 더 널리, 동시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콘의 eSIM 서비스가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선택의 자유예요.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고, 현지 통신망을 직접 이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외국에 가서도 그 나라 사람들이 쓰는 것과 같은 통신 서비스를 같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볼까요? 필리핀 사람이 한국에 와서 로밍 서비스를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필리핀 평균 월급이 2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로밍 요금이 그 정도 나올 수 있어요. 한 달 월급을 전부 통신비로 써야 한다니, 말이 되나요? 이건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반대로 한국 사람이 필리핀에 가면 어떨까요? 로밍을 쓰면 속도는 느리고, 현지 전화번호도 못 받아요. 결국 돈은 많이 내고 서비스는 형편없이 받는 거죠. 이런 일이 왜 생기냐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