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 기업 '로블록스'를 경쟁 모델로 삼는 웹툰 플랫폼 기업이 있습니다. 고정된 시각에서 과감하게 벗어난 답변인데요. 답변의 주인공은 바로 이번 회차 리더스토리 기업인 '트루라이트코리아'입니다.
자극적인 콘텐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그린 웹툰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트루라이트코리아,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한정윤 대표와 함께 회사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트루라이트코리아만의 차별화된 강점, 핵심 철학은 무엇인가요?
연령을 초월하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예시로 제 사례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아들이 좋아하는 만화 에세이 ‘조구만 존재야’는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조구맣지만 안 중요하단 건 아냐"라는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300만 년 동안 지구 가장자리에서 살아온 브라키오사우루스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부부싸움을 한 날, 아들이 "엄마가 힘들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하며 건네준 이 책에서 저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좋은 콘텐츠는 나이를 떠나 보편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희 핵심 철학입니다. 동화나 만화도 교훈을 주지만, 아이들은 결국 어른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 큰 감동과 성장을 경험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이 기존 웹툰 플랫폼의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을 우려하고 계시는데요.
저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에게 추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트루라이트코리아는 단순한 웹툰 플랫폼이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