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당장 여러 곳들이 떠오릅니다. 저 역시 이번에는 기어코 ‘올바른 소비를 하겠다!’ 다짐해 접속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가도 무언가 아쉬운 제품 퀄리티와 마음이 놓이지 않는 구매 과정에 쇼핑 욕구가 미적지근해졌는데요.
이런 편견을 과감히 깨준 곳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편집샵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리더스토리 주인공은 ‘후르츠패밀리컴퍼니’로, 단순 중고 거래를 넘어 패션 브랜드 이야기부터 서로의 스타일링을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는 커뮤니티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후루츠패밀리 이재범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후루츠패밀리는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빈티지샵 쇼핑을 하다보면 가끔씩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보물을 발견할 때가 있잖아요. 저희는 이 즐거움에 집중했습니다. ‘발견의 즐거움’이요. 후루츠패밀리는 흥미로운 브랜드와 셀러를 발견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제공해요.
직접 검색해야 하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고객들은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탐색 경험에 중독되도록 유도하죠. 심지어 잠들기 전에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보게 만드는 등 후루츠패밀리만의 독특한 쇼핑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