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B2B SaaS 기업들이라면 평생 풀어야 할 숙제죠. 넘어야할 산이고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등장부터 'Born to be Global' 본투비 글로벌을 외쳤는데요. 결국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고객 중 80%가 해외 고객일만큼 그 미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리더스토리에서는 문서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 피트 김영민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Q.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피트 대표 김영민입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피트 창업 전에는 브랜딩 및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었습니다.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에서 디지털 출입증 프로젝트를 리딩한 경험도 있었고요! 

Q.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시다가 B2B SaaS 플랫폼 창업이라니... 굉장히 이색적인 행보인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아, 처음부터 피트페이퍼를 만들기 위해 창업하게 된 것은 아니고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브랜드들을 모집하기 위해 수많은 기업에 소개 자료를 보냈지만... 아무런 회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상대가 소개자료를 열어봤는지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내부용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지금 피트페이퍼의 프로토타입이 되었고요.

Q. 그게 바로 피트의 첫 시작이었군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처음엔 단순히 열람 여부만 확인하려 했지만, “어떤 페이지를 오래 봤는지”, “어디에 관심을 가졌는지” 등의 데이터가 궁금해졌어요. 자연스럽게 기능이 확장되었고요. 그리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 자료를 개선해 다시 보냈을 때는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반응이 왔습니다. 결국 내부용으로 만들었던 서비스가 주력 프로덕트가 되었고, 지금의 피트페이퍼가 되었죠!

Q. 심지어 고객 중 다수가 해외 고객이라는 사실도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피트페이퍼는 현재 전 세계 100국 이상, 약 2만 개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어요. 이중 80%가 글로벌 고객🌍이에요. 지역별로는 북미 45%, 일본 10%, 싱가포르 8% 정도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