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 그리고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여행산업 역시도 진보를 거듭해왔는데요.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빠른 통신망 구축을 통해 기존의 여행사(Travel Agency)가 OTA(Online Travel Agency)로 진화하고 성숙기에 접어든 것이 지난 10년간의 일입니다. 아주 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현재 트레블테크 스타트업들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여행산업의 모습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는 어림잡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리포트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분석'이라는 주제로 이미 덩치가 커져버린 1세대 OTA의 틈바구니 속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테이폴리오, 트래블메이커스, 트립비토즈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들이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이고 향후 이들의 혁신 방향에 연계해서 또 다른 어떤 산업과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아래에서 리포트의 일부를 확인해 보세요.
*필진 박진무 님은 현재 마크앤컴퍼니에서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분석하는 업무와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의 선택지들 중에서 아마도 여행은 가장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그룹에 속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삶 속에서 여행이 보편화된 것이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국민들이 완전히 자유롭게 해외로 다닐 수 있게 된 것도 불과 1989년의 일이었다. 그것이 비단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니었겠지만 결국 산업의 규모는 산업을 이루고 있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나 지출 여력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GDP와 해외여행객 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모바일 혁명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탄탄대로일 줄 알았던 여행산업에 큰 충격을 준 것은 미증유의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출입국에 제한을 두었고, 제한이 없었다고 한들 불가해한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활발한 외출과 사회 활동에 심리적 제동장치가 생겨버렸다. 이제는 바이러스의 암운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는 듯 보이는 시점이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듯 여행산업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잠시 주춤할 수는 있겠지만 인간의 근원적인 수요를 자극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시간의 문제일 뿐 조심스럽게 여행 산업의 회복과 함께 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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