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벤처업계 인수합병 사례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간단합니다. 공급과 수요 모두 많기 때문입니다. 공급 측면에서 유망 스타트업 회사들은 VC로부터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항상 주주들로부터 엑시트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창업자도 회사 성장성에 한계를 느꼈거나 개인적으로 지쳤다면 M&A를 재도약의 기회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선 혁신과 신사업을 강하게 갈구하는 기성기업이 예비 매수자로서 다가올 수 있고요. IT대기업이나 경쟁사도 모멘텀과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본시장 고도화로 사모펀드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성장성만 확실하다면 인수 후 관리를 통해 더 큰 회수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지난 십수년간 업계에선 수백수천 건의 딜이 진행됐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성공사례도 있지만 실패사례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케이스가 있으며 여기서 어떤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까요? 모두 5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