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폭염과 집중 호우가 지속되었죠.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시금치 한 단(100g)은 790원에서 8월 말 무려 4,027원까지 약 410% 치솟았습니다. 같은 양의 돼지고기보다 비싼 값이었는데요. 이러한 기후플레이션은 단순히 농산물 가격 뿐만 아니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도미노처럼 전체적인 물가상승을 초래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월 별 평균 기온이 1°C씩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0.7%, 농산물 가격은 2%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가운데, 전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90억 명 이상으로 폭발적 증가한다고 점쳐지는데요. 지구의 한계에 맞닥뜨린 지금, 농업의 구조적 변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지속가능한 방식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더이상 먼 미래가 아님을 느낍니다.
오늘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성장 분석 및 주요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몇 가지 기업들을 혁신의숲 데이터와 함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