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점점 더 ‘시각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뒷면에는 복잡한 툴, 높은 진입장벽, 부족한 작업시간 등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들이 존재하는데요. 오노마에이아이는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노마에이아이의 서비스들을 통해 아이디어만 있다면 제작은 AI에게 맡기고, 온전히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죠. 흥미로운 건, 해외 창작자들이 오노마에이아이를 더 먼저 알아보았다는 사실인데요. 오늘 리더스토리에서는 오노마에이아이의 송민 대표님을 모시고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Q.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오노마 AI의 대표 송민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인데요. 박사 논문은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 처리 쪽이었습니다. 지금은 텍스트와 이미지가 결합되는 멀티모달 AI를 다루고 있으니, 텍스트 분석이라는 주제에 집중한지 어느새 20년 가까이 되네요...👨🎓
Q.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는 말을 들었어요.
감사하게도 그렇습니다. 작년 9월쯤, 세계적인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고해상도 일러스트 생성 특화 모델 '일러스트리우스'를 무료로 공개했었는데요. 그게 예상보다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허깅 페이스에서는 전 세계에서 100만 개가 넘는 AI 모델이 올라와있어요. 그가운데 일러스트리우스가 공개된 지 얼마 안된채로 전체 모델 중 7위에 올랐죠.
Q. 100만 개 중에서 7위라니.. 정말 대단한 성과인데요.
저희도 정말 놀랐어요.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는 않았거든요. 다운로드 수도 엄청났습니다. 오픈AI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들 사이에서 저희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였죠. 당시 해외 커뮤니티에서 "중국에는 딥시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일러스트리우스가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