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이번엔 정말 기회일까요? 보수적인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때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았던 의료 AI 시장. 딥러닝 기술이 등장하고, 진단보조 솔루션의 정확도가 90%를 넘던 시절, 많은 이들이 곧 시장이 폭발할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는데요. 기술보다 더 어려운 건 의료 현장의 신뢰를 얻는 일이었습니다. 진입 장벽은 높았고, 제품을 도입할 병원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의료진도 많지 않았는데요. AI 기술은 있었지만, 시장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AI를 직접 활용한 의료진들의 경험이 누적되면서 인식에도 변화가 생겼고, 중대형 병원은 물론 중소 병의원까지 실제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그간 의료 AI 시장의 흐름과 최근에 포착된 변화를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은 어느 곳이 있을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가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