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과 VoIP, 그리고 DID 기술을 말하는 기업은 많습니다.하지만 통신을 '문화'의 언어로 설계하는 기업은 거의 없죠. 베이콘은 바로 그 경계에서 움직이는 회사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국가와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관습을 이해하고 반영하죠.
베이콘은 지난 9월 리더스토리를 통해 이미 한 차례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당시에는 해외 여행자를 위한 합리적인 eSIM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만 그 이후, 전략적으로 놀라운 확장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베시와의 통신 계약, 일본 대형 B2B 클라이언트 대상 DID·음성 회선 공급 등. 통신 회사의 '통신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리더스토리에서는 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서용준 대표와 그간 베이콘의 성장과 전환, 그리고 베이콘이 설계하는 글로벌 커넥티비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10개월만의 재회에요. 잘 지내셨나요?
네, 잘 지냈습니다. 사실.. 매우 바빴는데요. 지난 10개월은 저희에게 있어 커다란 전환의 시기였습니다. 주요한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하고 있는 '통신'이라는 사업 자체를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Q. 잠깐 들어도 엄청 바쁘셨을 것 같아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기존에는 eSIM 기반의 단기 여행자용 통신 서비스를 중심에 두었다면, 이제는 Voice, SMS, Data를 통합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사스 인프라(Connectivity SaaS Infra)로 재정비했습니다. 특히 일본 내 관계사인 소프트베이(Softbay)와 함께 ‘통신사형’, ‘지방정부형’, ‘여행사형’이라는 세 가지 사스 패키지를 수립해, 2025년 연말까지 일본 내 1만 개 기업 고객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죠.
업스테이지 I AI 챗봇 서비스 '아숙업'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이외에도 최근,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설계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를 출시하였습니다.(►자세히 보기)
로앤컴퍼니I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7월, 시리즈 C단계 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